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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자재

철거를 앞둔 1980년대 건물, 버릴 자재와 다시 쓸 자재 나눠 보기

철거 날짜가 잡힌 건물이 하나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1980년대에 지은 3층 건물이고, 안쪽은 나무 마루와 몰딩, 합판 칸막이, 붙박이장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건물주는 새 건물을 올리기 전에, 헐면서 나오는 자재를 다 버려야 하는지 한 번 따져 보고 싶어 합니다.

철거를 앞둔 1980년대 건물, 버릴 자재와 다시 쓸 자재 나눠 보기

나무 자재는 얼마나 버려지고 있나

폐MDF만 해도 국내에서 연간 약 765,000톤이 나옵니다(환경부 통계, 2024). 재활용률은 아직 15%에 못 미치고, 정부는 2030년까지 이 비율을 40%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정부 자원순환 정책).

묻는 데 드는 비용도 적지 않습니다. 매립 처리비는 톤당 30~40만 원, 연간으로는 약 2,300억 원 규모로 추산됩니다((주)오라 자체 추산).

철거 전에 둘러볼 자리

오라가 다루는 재제조 자재는 폐MDF, 원목, 합판, 강화마루, 몰딩류입니다. 건물주나 철거를 맡은 시공사가 철거 전에 이런 자리를 먼저 둘러보면 됩니다.

위치자재살펴볼 것
바닥나무 마루들뜬 곳, 물 자국
벽몰딩·걸레받이부러지거나 휜 곳
칸막이합판두께가 고른지
붙박이장합판·원목 판재문짝과 몸체 상태

떼어 내는 순서도 중요합니다. 1980년대 건물이라면 먼저 석면 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본 뒤에 철거 장비가 들어오기 전 손으로 떼어 낼 수 있는 것부터 걷어 내야 자재가 덜 상합니다.

다시 쓰일 자재는 등급으로 나뉩니다

떼어 낸 자재는 (주)오라의 자재 관리 기준에 따라 치수·표면상태·강도 세 가지 검사를 거쳐 A(신품급 95%)·B(양호 85%)·C(경제형 75%) 등급으로 나뉩니다. 이렇게 나뉜 자재는 오라의 자재 목록에 올라 다른 현장의 수요와 이어지는 구조이고, 이 목록은 OEM 제조 파트너 (주)하우즈의 품목 DB와 연동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자재가 다시 쓰이지는 않습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쓰임이 갈리고, 철거와 폐기물 처리는 관련 법령에 따른 신고와 절차를 따로 밟아야 합니다.

환경 효과를 말할 때

환경 효과는 조건을 붙여 말하는 게 맞습니다. (주)오라는 자체 환산 기준으로 폐MDF 100톤을 다시 쓸 때 CO₂가 약 270톤 줄어드는 것으로 계산하고, 이를 감축 목표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목표치이고, 실제 효과는 건물에서 나오는 자재의 양과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철거 전에 해 둘 것

  • 나무 자재가 있는 자리와 종류 확인
  • 손으로 떼어 낼 것부터 걷어 내는 순서
  • 석면 조사, 해체 허가·신고, 폐기물 처리 절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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